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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 장애’를 극복하고 인생을 멋진 축복으로 바꾼 한 남자의 의지와 열정! 2011년 아마존 논픽션 부문 상위에 랭크된 도서 시각 장애인에게 빛이 되어주는 안내견 얼마 전 TV에서 한 가수가 ‘퍼피워킹(가정에서 안내견 준비견을 위탁해 사회적응훈련 등을 시키며 돌보는 일)’의 자원봉사자로 보살폈던 예비 안내견 ‘축복이’가 마침내 시각 장애인과 인연을 맺으며 정식 안내견으로 활동하는 이야기가 방송되어 시청자들로부터 큰 주목을 받았다. 안내견 학교에서 다른 개들과 지낼 때 장난기 넘치는 개구쟁이이지만, 일단 안내견 복장을 하면 진지하게 변해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는 축복이의 모습이 기특하기도 했지만, 그 시각 장애인이 그동안 깊은 우정을 맺어온 안내견 총명이를 보내고 축복이를 맞이하는 이별과 만남의 과정이 너무나 가슴을 뭉클하게 했기 때문이다. 이렇듯 안내견은 시각 장애인에게 단순히 안전한 길을 안내하는 것을 넘어 그가 독립적이고 당당하게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우며 진정한 인생의 동반자가 되고 있다. 『소울메이트 로젤』에도 이와 같은 안내견이 등장한다. 2001년 9월 11일 세계무역센터 78층에서 시각 장애인인 마이클에게 침착하게 길을 안내하여 죽음의 문턱을 빠져나오게 한 로젤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시각 장애인, 안내견과 함께 9?11에서 살아남다 『소울메이트 로젤』은 안내견 덕분에 9?11 테러에서 살아남은 한 시각 장애인이 전하는 인생의 기적에 관한 책이다. 그 속에는 ‘시각 장애’를 극복하고 인생을 멋진 축복으로 바꾸기 위해 한 남자가 삶에 쏟아낸 의지와 열정, 그리고 그 사이에 얻게 된 안내견과의 소중한 우정이 담겨 있다. 2001년 9월 11일 오전 8시 46분, 회의 준비를 하고 있던 저자 마이클 힝슨은 큰 소리와 함께 건물이 좌우로 흔들리는 것을 느꼈다. 앞이 보이지 않았던 그는 눈으로 직접 볼 수는 없었지만, 유리가 깨지는 소리, 파편이 떨어지는 소리, 우왕좌왕하는 겁에 질린 사람들의 소리로 급박한 상황을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그는 당황하지 않았다. 안내견 로젤이 그의 곁에 차분하게 앉아 있었기 때문이다. 혼돈의 순간에 그는 로젤의 판단을 믿고 침착하기로 마음먹는다. 그리고 흔들림이 일시 정지하자 로젤과 함께 1,463개의 계단을 내려가기 시작한다. 로젤과 한 팀이 되어 구사일생의 탈출을 하는 동안, 힝슨의 머릿속에는 자신의 인생이 주마등처럼 스쳐간다. 태어나자마자 시각 장애인 판정을 받은 저자에게 인생은 도전의 연속이었다. ‘장애아 교육 시설에 보내라’는 의사의 권유에 맞선 부모님의 선택으로 그는 일반 공립학교를 다니며 자신만의 ‘반향위치결정법’을 통해 사물을 소리로 익힌다. 자전거 타는 법을 배워 동네를 다닐 때는 이웃들에게서 “앞도 못 보는 아이가 자전거를 탄다”며 전화가 빗발쳤지만, 결국은 자신만의 동네 지도를 머릿속에 그려 넣는다. 열네 살에 처음으로 분양받은 안내견과 통학버스를 타기 시작했을 때는 ‘개를 태울 수는 없다’는 학교 방침에 따라 버스에 타는 것이 거부되었다. 그러나 그의 부모님은 직접 법률 서적을 읽고 주지사에게 탄원을 하는 등 그가 이 세상에서 독립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힘과 용기를 심어준다. 또한 그는 첨필을 통해 어렵게 수학을 배워야 했지만 캘리포니아 대학교에 진학해 훌륭한 성적으로 물리학 석사 학위를 받고, 시각 장애인을 위한 컴퓨터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홍보하는 일을 하게 된다. 그가 살면서 마주했던 이러한 도전 덕택에 그는 건물이 코앞에서 무너지고, 건물의 파편과 잿더미가 날아드는 위기일발의 순간에도 ‘왜 못 하나?’라는 인생의 신조를 떠올리며 로젤과 힘을 합해 끝까지 살아남을 수 있었다. 인생은 여전히 멋진 축복이다 세계무역센터의 건물이 무너져 유독성 연기와 가스를 동반한 먼지구름이 저자와 로젤을 향해 맹렬히 돌진했던 때를 회상하며, 그는 로젤과 자신의 관계에 대해 묘사한다. 사람들은 흔히 안내견이 알아서 시각 장애인을 인도한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시각 장애인 또한 일정한 역할을 하며 동반자 관계를 형성한다는 것이다. 안내견은 시각 장애인이 구덩이에 빠지지 않도록 하고 우체통에 부딪히지 않게 하는 등 훌륭하게 그를 돕지만, 그들이 갈 길을 계획하고 안내하는 건 궁극적으로 시각 장애인의 몫이다. 안내견이 하네스를 잡아당기는 그의 행동이나 구두로 전하는 명령에 순응하지 않는다면, 또한 시각 장애인이 안내견을 제대로 보살피지 않는다면 그들의 관계는 지속될 수 없다. 그들은 부부처럼 신뢰를 바탕으로 팀워크를 이룬다. 지난 4월 한국 방송 최초로 시각 장애인 앵커가 뉴스에 데뷔해 화제가 되었다. 그보다 앞선 2월 말, 국내 최초로 시각장애인 판사가 탄생해 큰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이렇듯 국내에서 시각 장애인의 활동 영역은 급격히 늘어나고 있지만, 시각 장애인에 대한 후원과 배려는 아직도 미약하다. 이 책의 저자인 마이클 힝슨은 2005년 ‘장애인 보조견 활성화를 위한 초청 강연’을 통해 방한하여 정부에 안내견 양성 후원을 당부했지만, 현재까지도 안내견의 숫자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또한 안내견에 대한 인식도 부족해 지하철, 버스, 식당가 등의 공공장소에 큰 개가 출입했다는 이유만으로 따가운 시선을 보내거나 활동 중인 안내견을 쓰다듬고 먹이를 주는 등의 실수를 하기 일쑤여서 이에 대한 더 많은 관심과 교육이 필요하다. 저자 마이클이 그 어떤 도전에도 불구하고 여러 사람들과 안내견의 도움으로 인생을 멋진 축복으로 바꾼 것처럼, 사회의 따뜻한 관심과 후원으로 앞으로 더욱 많은 시각 장애인이 그러한 축복을 경험할 수 있게 되기를 응원한다. ■ 『소울메이트 로젤』에 쏟아진 찬사 이 책은 9ㆍ11이 가져온 비극과 그날의 승리를 다시 한 번 떠올릴 기회를 선사할 것이다. _ 래리 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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